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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2월5일 '감자 심는날'

by buket9721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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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두둑 만들기 : 누묵아짐

지지난주 토요일 아침
춥기도 하고 딱히 할일이 없어서 담넘어 빼꼼이 얼굴을 내밀었더니 
누묵아짐이 집 텃밭에서 삽이며 괭이를 들고 땅을 파고 계셨습니다.

감자를 심는다면서 준비작업을 하셨는데 날씨가 가물어서 비가 안와 땅은 메마르고 
아짐혼자 하시기엔 힘들겠다 싶어 거들었습니다.
고랑을 내고 산봉우리 처럼 만든곳엔 싹이난 감자를 한개씩 심고 흙으로 덮어주면 끝.
말은 끝이지만 끝이 아니네요.
비닐을 치고 비닐이 바람에 날리지 않게 흙으로 다 덮어주고...겁나 힘들었습니다.

심는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닐구멍은 싹이올라오면  그때 찢어준다고 했습니다.

"여기 감자는 다 내껏이여~~"

아짐이 고생했다면서 떡국을 끓여주셨습니다.
맥주도 한잔~~

꼭 내일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일을 같이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게 시골인심 이겠지요.

 

싹이난 감자(수미) 구입처 : 득량농협

1박스 : 35,000원(양이 많아서 나눴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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