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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동치미 담기

by buket9721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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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담는건 작년이 처음 시작입니다. 

어머니가 계셨으면 어머니한테 배우는건데....해주시는거 먹기만했으니

아랫집 오세할머니께서 오셔서 알려주시면서 직접 해주셨습니다.

 

필요물품 : 무(작은), 다진생강과 다진마늘, 청각, 대파, 배와사과, 그물망


오세할머니 스타일

1) 작은무를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다음 굵은소금에 돌돌 돌려 소금이 무 전체 묻도록 한다(무잎은 제거함)

2) 통에 무를 담아서 하루정도 절인다

3) 생강, 마늘을 다져서 그물망에 넣고 빠지지 않도록 타이 이용 묶는다.

4) 물에 불린 청각은 물을 꼭 짠다음 그물망에 넣고 묶는다.(대충 반나절 정도 불림)

5) 대파는 하얀 대 부분만 (뿌리와 잎파리제거) 반으로 쪼개고 또 반으로 쪼갠다.

6) 사과와 배도 씨를 제거한후 적당한 크기로 쪼갠다.

7) 동치미를 담을 빈통에 절인 무를 옮긴다.(절인무 씻지 않는다)

8) 절인 무에서 나온 소금물은 버리지 않고 이 소금물에 다진 생강과 마늘을 담은 그물망을 빨래하듯 조물조물 국물이 나오도록 짠다. 청각도 마찬가지....국물이 오러나오도록!

9) 우러난 국물을 동치미 통에 붓는다

10) 당원을 살짝 뿌린다.

11) 물이 부족할경우 맹물을 넉넉하게 넣고 싱거울 경우 소금물로 간을 한다.

12) 동치미통에 묶어뒀던 생강, 마늘, 과일, 대파등 같이 놓는다

13) 일주일 동안 햇볕이 들지 않는곳에 숙성시킨다

14) 이후 간을 본다음 싱거우면 소금간 한다

15) 저온창고로 이동한후 적당한 시기에 먹는다.


올해도 동치미 담았습니다.

저혼자서....할머니가 편찮으십니다.

내년엔 할머니랑 같이 담을수 있길 바래봅니다.

어머니 만큼 오세할머니가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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